친구가 고베에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서, 거기에 방문하자는 게 이번 여행의 첫 취지였다.
총 인원은 5명 (고베놈 포함)
총 3박 4일
1일차에 고베
> 아리마 온천, 스시 오마카세, 위스키 바
잠 : 친구네 집
2일차에 고베
> 히메지 성, 돈까스, 면세점 위스키 까기
잠 : 친구네 집
3일차에 오사카
> 쇼핑, 메이드 카페, 야키니쿠
잠 : 에어비앤비
1일차 고베
7.25 탑승, 7.55 출발 시각이었는데, 대충 7.45에 탄 듯
롯데 면세점 서편 인도장
여자친구가 알려준 롯데면세점 어플에서 향수 두 개를 미리 사서, 서편인도장에서 받았음
30ml 하나, 50ml 하나로 거의 반값 ㅎㅎ
> 귀국날에 60ml 넘어가면 관세가 붙는다고 했는데, 자진신고하니까 양 적고 싸다고 한 번 봐줬음
간사이 공항 - 롯코미치
10시 쯤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, 산노미야 역까지 리무진 버스(2000엔)를 타고 갔음
(옆에 일본 분 르세라핌 노래 듣고 있는 거 봤음)
산노미야에서 스테이크 덮밥 먹고,
이후 지하철로 환승해서 롯코미치 역(친구 집)까지 감
일본 지하철에서 ICOCA 선불 교통 카드를 발급받았는데, 이 놈을 안 찍고
종이 티켓 넣는 곳에 넣어버려서 갈갈갈 소리나면서 개찰구가 뻗었다.
역무원들이 호다닥 달려나와서 안에서 빼줬다.
아무튼 추억임 ㅎㅎ...
타이코노유 온천 (아리마)
역시 일본 온천은 노천탕.
노천탕에 족욕, 일광욕까지 하니까 기분이 참 좋았음
일본 아저씨들 좀 말랐음
3층이 프론트였고, 4층인가에 안마의자, 만화책 등 있어서 잘 굴러다니다 왔음
스시 오마카세 (보탄)
엄청 맛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좀 짰던 듯 (전에 갔었던 한국 오마카세가 내 입맛에 좀 더 맞았음)
+
여기 갔다가 노래방 기계 달린 바에 갔는데,
다른 테이블에서 노래를 불렀는데, 다 같이 반응하고 놀고 리액션 해주는 게 참 좋았다.
근데 난 위스키를 음미할 만한 입맛을 가지진 않은 것 같다. (잘 몰루겠음)
그냥 토닉워터에 말아먹자는 다짐을 함
2일차 고베
돈까스
히메지 성
인상 깊었던 기억은
1. 올라가는 계단이 미끄러웠다.
2. 오는 도중 바닥에 쓰레기가 하나도 없었다.
3. 목조 건물인데 이렇게 높은 건물은 처음 봤다.
글렌피딕 18 vat 4
이거 면세점에서 160달러인가에 사와서 마셔 보았음
확실히 집에 있던 조니워커 블랙라벨보단 맛있었음
근데 비싸서 다시 막 사먹진 않을 듯
VAT 4 안 붙은 애는 100달러면 산댔던 거 같은데... 없더라.
3일차 오사카
전 날에 술 먹고 뻗어서 엄청 늦게 일어남
이 날은 세 놈은 신사, 두 놈은 메이드 카페가 행선지였다.
나는 두 놈 쪽
신사이바시 나가노 마켓
가는 길에 신사이바시 PARCO B1 나가노 마켓에서 여자친구 인형 쇼핑했음
가까워서 대충 걸어감
난바 메이드 카페
구로몬 시장 아래 쪽 메이드 카페로 향했는데, 여러 특이한 복장의 언니들에게 호객 행위를 받아보고,
그 분들 메이드 카페 위치를 물어보니 외딴 곳들이어서... 가장 가까운 곳으로 안내해주는 언니 따라 갔다.
요기였는데, 메이드가 엄청 서툴러서 생각이랑은 좀 많이 달랐다.ㅋㅋㅋ
근데 같이 간 친구 놈은 신나서 막 얘기했음
아무튼 나도 나름 재밌게 얘기하고, 나이가 많이 어리셔서 음료도 한잔 사드리고 적당히 호갱 당하고 나왔음 ㅇㅇ
다음엔 좀 메이저한 곳으로 가야겠다!
오사카 도톤보리
아래는 저녁밥
이건 도톤보리 구리코 상
이러고 마사지도 받고...
돈키호테에서 쇼핑도 하고,
숙소 들어가서 매운 게 너무 땡겨서 불닭볶음면 먹었다.
4일차 귀국
전체적으로 다사다난한 마지막 날이었음.
1. 향수 놓고 옴
우선, 이 날 친구 집에 면세점에서 산 향수를 놓고 왔다.
이걸 깨달은 건 오전 10시 경, 비행기는 3시...
현재 위치는 신사이바시, 친구 집 위치는 롯코미치, 최종 도착지는 간사이 공항.
공항엔 1시까지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어찌저찌 가능한 시간대여서, 얼른 친구의 에스코트를 받고 집으로 향했다.
그냥 미안해서 고개를 못 들겠었음 ㅎㅎ...
아무튼 어찌저찌 집에서 향수를 챙겨서 친구와 난바까지 동행한 다음,
이후엔 혼자 간사이 공항까지 갔다.
내가 어찌저찌 물어서 지하철을 타니까, (혼자라 와이파이 없음)
옆에서 보고 있던 한 일본 분이 한국 분이냐고 물어보시면서, 와이파이도 빌려주셨음... 감사합니다
2. 술 뺏김
이건 캐리어가 없어서 생긴 일...
위탁 수하물로 안 부치면 100ml 이상 못 가져간다는 걸 몰랐음... (술에 관심이 없던 과거의 나...)
하지만 어찌저찌 면세점 도쿄 바나나랑 닛카 요이치는 사서 귀국에 성공했다.
다음에는 살 거 있으면 캐리어를 챙겨 가자.
결론
지나가버린 꿈 같았다.
한국에 돌아와서 매운 걸 먹었을 때 일본에 뭔가 중요한 걸 두고 온 듯한 기분...
그래도 주말 끼고 휴가 2일에 다녀온 부담없는 여행이었다.
비행기 및 숙소 40만원, 여행경비 60만원 해서 총 100만원 들었음
돈 모아서 반드시 또 가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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